▲김은호 목사ⓒ데일리굿뉴스
산 속에 숨어 지내며 살았다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김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산에서 숨어 지내게 되었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의 압제와 노략이 시작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읍에 거하며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으로 피하여 들어가 웅덩이를 파고 굴과 산성을 만들고 그곳에서 숨어 지냈습니다.(사사기 6장 2절)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하여 숨어 지내는 이런 고난을 당해야만 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된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범죄하고 죄 가운데 거하면 당당함을 잃어버리고 항상 피하며 유리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아니 산으로 들어가 숨어서 지내지는 않을 지라도 항상 심리적으로 쫓기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빛 가운데 거하는 자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지 않습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아갑니다. 비록 가진 것이 없고 남보다 많이 배우지 못했어도 사람의 얼굴을 피하여 숨어 살지는 않습니다. 누구를 만나도 눌리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갑니다.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숨어 지내며 심리적으로 쫓기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아니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가려면 말씀대로 순종하며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궁핍함이 심하였다
 
하나님께서 또 다시 범죄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심으로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의 궁핍함이 심하게 되었습니까? 미디안사람들이 치러 올라와서 진을 치고 토지 소산을 멸하여서 이스라엘 가운데 먹을 것을 남겨두지 않고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게 심한 궁핍함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까? 그들의 반복된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궁핍함을 가져다 줍니다. 왜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의 풍성함을 잃어버리고 쫓겨났습니까? 바로 죄 때문입니다. 왜 탕자가 먼 나라에서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를 먹으며 궁핍함 가운데 살아야 했습니까? 아버지의 품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바로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중에 지금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궁핍함 가운데 있는 분이 계신다면 그 죄를 끊어버리고 탕자처럼 아버지께로 돌아오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 된 우리들이 궁핍함 가운데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부르짖음과 응답
 
이렇게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산 속에 숨어 지내며 궁핍함이 심하게 되자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언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까?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숨어 지내며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입니다.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하여졌을 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고난을 당할 때 부르짖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이고 능력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사방으로 욱여싸임을 당하였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부르짖음은 오늘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해 주지 않으시면 내가 살수 없다는 간절함에 대한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곧 바로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신 것이 아니라 이름도 나와 있지 않은 한 선지자를 보내어 말씀하셨습니다.
 
왜 한 선지자를 보내셨는가?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가 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사사기 6장 8절)
하나님은 한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그 종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당신의 백성에게 제일 먼저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너를 구원했다” “내가 너를 사탄의 압제 아래서 죄의 종으로 살던 너희를 구원하여 내었다.” 먼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말한 선지자는 이어서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원주민을 쫓아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그들에게 주셨음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구원 그 이후 가나안 땅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선지자를 보내어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그리고 구원 이후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을 받는 것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가 구원의 은혜에 감격을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가 책망도 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죄를 책망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므로 두려움 가운데 처하게 된 것을 책망하셨습니다.(사사기 6장 10절)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좀더 안정적으로 평화롭게 살기 위해 그 땅의 신들을 섬겼는데 도리어 두려움 가운데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사사를 먼저 보내지 않으시고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의 죄를 책망하셨습니까?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죄를 정확하게 깨닫는 자만이 깨닫고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은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복하여 그 죄를 짓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선지자를 보내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사 기드온을 세워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연약하여 반복적으로 그 죄를 지었을지라도 회개하며 돌이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용서해 주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넘어지는 횟수보다 깨달음을 주시고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횟수가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지은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왜 하나님은 미디안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전에 한 선지자를 보내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먼저 말씀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징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은 한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을 책망하시면서도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징계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지은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큽니다. 내가 받는 징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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