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월 18일(수)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5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주제영상 상영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또 2부 심포지엄에서는 ‘보건의료 평가체계와 호스피스’를 주제로 관계 전문가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호스피스 관점에서 국내외 다양한 평가체계 개선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대한 평가가 호스피스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주제발표 및 패널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은 세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에 맞춰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특히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한 법정 기념일 행사로는 올해 처음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념해 마련된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 ‘호스피스 100일의 기록, 누구도 홀로이지 않게’가 류가헌 갤러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오는 29일(일)까지 계속된다.

 

이 사진전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성남훈 씨가 병동 내 환자 및 가족,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것을 전시한 것이다. 또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21일(토)과 28일(토) 오후 4시 두 차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의 대상질환이 지난 8월부터 기존 말기암과 함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까지 확대됐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한편 “말기 환자가 삶을 편안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호스피스 서비스가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일 예정이다.

 

한편 고령화사회로의 진입,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사회적 추세에 따라 기독교계의 호스피스 선교사역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호스피스 선교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 우수한 사역 종사자들을 배출할 수 있는 교육커리큘럼 정립, 재정적 후원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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