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잔치로 한인을 비롯한 다민족 축제인 제44회 LA 한인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한류의 힘과 다양성’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LA 한인축제는 음식, 살거리, 공연, 전시, 체험의 축제 등 5가지 테마로 진행됐으며, 256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축제장소를 찾아온 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축제장소에 마련된 공연장에는 헤세드 글로벌 예술단의 부채춤과 국앙 걸그룹 양악, 가수 허각과 메건리 등이 출연하여 한인축제를 빛내주었다.

14일에는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열렸다.
 
올해 코리언퍼레이드에서는 오는 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한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평창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문순 지사는 퍼레이드가 열리기 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 격려했다.

최 지사는 "많은 한인 분들이 평창 올림픽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시간에는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띠를 매고 거리전도를 하는 전도자의 모습도 보였지만 전도지를 돌리는 이단들의 모습도 눈에 띄어 교회들의 각별한 성도들에 대한 지도가 요구되기도 했다.

한편, 12일 저녁에 열린 개막식에서 이기철 LA 총영사, LA 한인축제재단 김진형 명예대회장, 지미 이 회장, 로라 전 LA 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한인축제 개막을 축하했으며 축제 마지막까지 많은 한인과 타인종들의 방문이 폐막 공연까지 이어졌다.

행사 참석자들의 연령과 인종도 더욱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를 통한 홍보와 힙합 가수 공연을 마련하는 등 44년 역사의 한인축제 현장에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였다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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