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한 미주 한인 최초 제 1차 목회자 선교사를 위한 ‘4차 산업혁명과 기독교’ 주제 포럼이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LA 한인타운에 있는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재환 선교사(컴미션 국제대표) 격려사로 시작된 포럼은 김선호 교수(USC 컴퓨터사이언스 교수, 재미 정보과학기술자회 회장)가 ‘4차 산업혁명 개요’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선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사람의 가치관 내지 종교관과 철학 까지 바꿀 수 있는 변화가 오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김 교수는 “힘든 일에서 벗어나 도로공사나 발전소개발 등 더 빨리 큰일을 할 수 있었던 1차 산업혁명, 전기가 발명되고 기계의 소형화를 이룬 2차 산업혁명, 그리고 컴퓨터의 발달로 반복적인 일을 컴퓨터의 도움으로 할 수 있게 된 3차 산업혁명이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혁명이다. 단순 사무직이 아닌 인간의 지능과 지식을 요구하는 일조차도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라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50년내로 많은 직업이 없어지고 생기게 될 것이다. 사무실에서 이뤄졌던 직업군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예를들면 해마다 세금보고할 때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이 나온다. 대부분사람들은 아주 복잡한 세금보고 할 기회가 별로 없으며 컴퓨터로 쉽게 세금보고할수 있게 되어있으며 AI가 이일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또한 변호사 역시 비교적 쉬운 법을 다루는 분야는 AI가 대신하게 될 것이며 의사도 간단한 상담정도는 AI가 대신하게 되어 의사, 변호사, 세무사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대신 급여가 적고, 하고 싶지 않은 일들과 관련된 직업들이 남게 될 것이다.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며 이에 대비하며 준비된 자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기여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박재호 박사(하비머드칼리지 IT센터 부소장) 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 이메일, 트위터 등을 사용하며 디지털화한 데이터들을 창출하고 연결하고 저장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는 비즈니스 상 의미가 있다. 빅데이터가 많이 쓰이는 곳은 인공 지능이다. 지난 10년간 빅데이터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10년은 AI 시대 즉 지능화의 시대이며 기계가 처리해서 가치를 만들어주는 시대”라 말했다.

오후에는 켄안 선교사(GMIT 대표)가 ‘미래과학 기술 혁명과 사회적, 윤리적 이슈’라는 주제로, 이상명 박사(미주장신대학교 총장)가 ‘ 미래과학기술혁명과 기독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켄안 선교사 진행으로 패널토론을 했다.

패널 토론은 이상명 총장의 발제한 내용을 송운철 교수(월드미션대학교 신약학 교수), 권태산 목사(올림픽장로교회), 김일권 선교사(OM캠 대표)가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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