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체개발 브라우저 '웨일'ⓒ네이버

네이버가 생활밀착형 로봇을 선보인데 이어, 자체 개발 브라우저도 선보였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네이버가 IT업계에서 그 영역을 조금씩 확장해 가는 모습이어서 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가 선보인 새로운 브라우저 '웨일'이 1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12월에는 모바일 버전도 출시, 이용자들이 어떠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웨일의 편리한 브라우저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17'에서 '웨일 브라우저 1년 그리고 미래' 세션을 통해 웨일의 전략을 공개했다.
 
'웨일'은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브라우저 공간 속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제시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난 5년간 개발해 왔으며 지난 3월 오픈 베타버전을 출시하며 안정성과 품질을 지속 개선해왔다.
*’생활환경지능’ : 생활에서 사람과 상황, 환경을 인지, 이해하여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예측하여 자연스럽게 적시에 제공해주는 기술
 
하나의 창 안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기능과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퀵서치', 정신 없이 뜨는 팝업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등 이용자를 배려하는 스마트한 기능을 선보이며 브라우저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네이버는 웨일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자들과 함께 브라우저의 품질과 성능을 강화해왔다. 웨일에 대한 개선 의견,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공간인 '웨일 연구소'(http://forum.whale.naver.com/)에는 1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참여, 1만 9천 개 이상의 의견이 제시되는 등 이용자들의 웨일 프로젝트 참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와 같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난 12월 클로즈드 베타 시작부터 약 10개월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매달 평균 2개 이상인 23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경험에 맞춘 세심한 기능들을 웨일에 구현해왔으며, 16일 윈도우, MAC PC버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http://whale.naver.com/download)
 
웨일 정식 서비스에서는 기존의 옴니테스킹 기능을 더욱 강화한 인터페이스와 컨텐츠 스크랩북인 ‘웨일 벨리’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보안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의 암호화를 강화했으며, 피싱과 같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한 브라우징 기능도 높였다.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는 "12월 모바일 버전까지 웨일 브라우저를 선보이면, 이용자들은 윈도우, MAC, 모바일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더 편리하고 새로운 브라우저 경험이 가능해진다"라며 "웨일은 기술적 측면에서 새로운 부분을 시도해나가면서도, 이용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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