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기독교 관련 자료집 출판을 맞아 20일 기념예배를 드렸다.ⓒ데일리굿뉴스  

3.1운동 기독교 관련 자료집 출판…"한국교회 역사에 큰 의의"

3.1운동의 정신을 기독교적으로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료집이 출간됐다. 인물편 3권과 문화유산편 1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자료집으로 한국교회 독립운동 역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은 자료집 출간을 맞아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교회에서 기념 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명구 감독회장과 이병우 감독(역사보존위원장,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 위원장), 김명숙 장로(여선교회 전국연합회장)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료집 출판을 축하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3.1운동 정신과 그리스도인’이란 말씀을 통해 “믿음의 선진들은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을 동일시 했다"며 "그리스도의 정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국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3.1운동 기독교 관련 자료집을 통해 과거의 역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정신과 믿음, 애국, 신앙선배들의 삶의 모습을 이어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윤경로 박사(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도 3.1운동의 기독교적 정신을 강조했다.
 
윤 박사는 "2년 후면 3.1운동 100주년으로 역사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신앙의 선배들이 궐기했던 정신을 오늘 날에 어떻게 체화시킬 지 논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병우 감독은 "3.1운동 뿐만 아니라 임시정부 등 나라를 세우면서 감리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게 됐다"며 "감리교회의 정체성을 확인한 귀한 이 기회를 통해 한국 사회에 당면한 문제를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극복하는 데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료집 출간의 공로를 인정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신앙과 지성사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자료집 출판을 위해 국내 기독교 3.1운동을 전수조사 했으며, 조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1년 2개월 동안 진행됐다. 
 
박영근 목사(선교국 총무 직무대리)는 "3.1운동 관련 기독교 자료에 대한 최초의 종합 조사라는 점과 문화체육관광부, 기독교대한감리회, 연구소가 연계하여 연합사업으로 진행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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