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뮤지컬 <더북(THE BOOK)>이 개막 8개월여 만에 4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독교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자녀들과 함께 성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뮤지컬 <더북>을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뮤지컬 <더북>이 4만 관객을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데일리굿뉴스

12월 30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서 공연
 
선교극단 문화행동아트리는 뮤지컬 <더북>을 지난 1월 개봉했다. 개봉 이후 좌석수를 넘는 105%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2월에는 108%를 기록하고, 3월부터 9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 4만 명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뮤지컬 <더북>은 15세기 초 영국에서 번역 성경을 전하는 데 힘썼던 '롤라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번역된 성경의 확산을 막으려 살인도 주저하지 않았던 가톨릭 교회의 세력과 번역된 성경을 지키려는 롤라드의 대결을 심도 있게 다뤘다.
 
12명 배우들의 열연과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 14세기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의상은 창작 뮤지컬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이다.
 
뮤지컬 <더북>의 흥행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관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특히 1년 단기 문화예술 선교사로 헌신을 다짐한 지원자들이 배우로 참여해 생생함과 작품성을 고루 갖추며 가슴 먹먹한 울림을 전한다.
 
문화행동아트리는 "지방과 해외에서도 공연 요청이 늘어나 별도 투어 팀을 만들었다"며 "인천과 전주, 하동, 제주를 거쳐 경산, 광주, 수원 등 여러 지역에서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더북>은 12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매일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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