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박사 ⓒ데일리굿뉴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는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세계 여성 과학자 100인에 선정됐다.

영국 BBC방송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마리 퀴리 탄생 150주년을 맞이한 7일 세계 100대 여성을 선정하며, 이 박사를 '세상을 바꾼 7명의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했다.

BBC는 이소연 박사는 한국의 첫 우주인으로 2008년 3만6천 명의 다른 후보자들을 물리치고 한국의 첫 우주인에 선발되는 역사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소연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으로서 자신의 성공사례가 다른 여성들이 과학의 세계에 도전하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인생에서 얻은 기회와 함께 우리의 지구에 대한 '아름다운 선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소유즈 TMA-12 우주선에 승선하였다. 그는 지구로 귀환하기까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11일간 체류하면서 18가지의 우주과학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고, 다양한 우주활동 모습을 국민들에게 생생히 전해줬다.

그의 우주비행은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자 유인우주기술시대의 서막을 여는 첫걸음으로 국민 특히 청소년에게 우주와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이소연 박사는 세계 480여 명의 우주인 중에서 여성으로서는 세계 49번째이며 2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포함하여 4번째 아시아 여성 우주인이기도 하다.

현재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퓨열럽 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 박사는 피어스칼리지 포트스틸라쿰 캠퍼스에서 물리학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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