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힘들다는 이유로 믿음에 있어 소홀했던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주목할 만한 신간을 모아 소개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믿음은 무엇일까?
 
 ▲믿음장에서 만난 그리스도

<믿음장에서 만난 그리스도>는 작은 일에도 믿음이 쉽게 사그라질 때 다시 견고한 믿음으로 걷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저자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는 우리가 살면서 무수히 만나는 고난은 참된 믿음만 있으면 거뜬히 넘어설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믿음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이 소유한 공통된 특징을 통해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추적하고 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믿음의 점진적인 발전을 보게 됩니다. 아벨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 가인보다 더 나은 예물을 드린 믿음이었습니다. 노아의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넘어서 하나님이 명하신 일에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벨과 에녹, 노아, 아브라함, 요셉 등 믿음의 선진들을 예로 들어 믿음에 대한 담론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세상에 길들여진 그리스도인을 향한 충고
 
 ▲영에 속한 사람

<영에 속한 사람>은 세상에서 길을 잃고 고군분투하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책이다.세속주의 물결에서 허덕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과 일치된 삶을 살기를 권면한다.
 
"주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되고, 주님의 성품이 나의 성품이 되는 것입니다. 갈수록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마침내 주님과 일치를 이룰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저자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고도 문명사회와 상업주의적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들의 영이 갈수록 병들어 간다고 말한다. 그는 "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적인 명예와 권력, 물질을 가지면 망할 수밖에 없다"며 영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이규현 목사는 하나님과의 친밀감 회복을 통해 세상을 영의 눈으로 바라보고, 영적인 삶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성경 속 여인들의 신앙과 삶…<믿음의 여인들 1,2> 
 
 ▲믿음의 여인들 1,2

성경 속 여인들의 신앙과 삶을 조명한 <믿음의 여인들>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40년 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저자 기엔 카젠은 성경에 나오는 여성들을 보다 실제적으로 묘사해 독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오늘날에 맞춰 독자들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질문도 던져 소그룹 나눔을 위한 교재로 각광받고 있다.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48명의 성경 속 여인을 통해 그들의 삶 속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여준다.
 
이 책은 사라에 대해 "삶은 사라에게 많은 희생을 요구했지만, 어려움과 실망을 불평하지 않고 견뎠다"며 "사라의 내적 아름다운 도전은 모든 여성이 본보기로 따를 만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탁월한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를 자신을 과대평가했던 지도자라고 이야기한다.
 
"미리암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서 자기 주관으로 바뀌어 갔다. 그녀가 만약 제때 자기 마음을 살폈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자기영역을 넘어서는 잘못을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성경 속 여인들과 함께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태도를 살펴보기 바란다. 또 그는 "성경 속 여인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걸 깨닫고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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