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가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연예 및 스포츠계 스타들과 기업이 포항 지역을 돕기 위해 나섰다. 현재까지 모인 성금은 약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시에 연예 및 스포츠계와 기업이 나서서 위로를 전했다.

전국에서 성금과 물품으로 응원의 뜻 전해
 
유명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포항 지진 피해 후원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크리스천 배우 박신혜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5,000만 원을 기부하며, 포항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박신혜는 2011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아동 지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영애, 가수 장윤정, 가수 동방신기, 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 등도 각 5,000만 원씩 후원했다.
 
기업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20억 원을 후원했으며, IBK기업은행, 신한지주, 현대제철, 라온건설, DGB금융그룹 등도 각각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삼표그룹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000만 원과 건물 보수를 위한 드라이몰탈 700포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2만 6,000개를 지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 10곳 매장의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지역 복구 성금으로 기부하고, 매주 피해지역을 찾아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프로축구 이동국 선수는 2017 전북 현대 K리그 우승 후 시상식에 참석하는 대신 바로 고향인 포항으로 달려가 포상금 중 일부인 5,000만 원을 기부하며, "포항시민에게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소속 이대호, 김주찬, 오재원 등 10명의 선수들도 1,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감사하다. 후원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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