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해 공포에 휩싸였던 포항지역에도 성탄시즌이 다가왔다. 포항지역 교회들은 성탄트리에 불을 밝히고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의 평화가 포항시민에게 임하길 빌었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성탄시즌을 맞아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포항지역 교회들, 이웃사랑 불 밝혀
 
포항제일교회(이상학 목사)는 지난달 29일 1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교회 본과 1층 로비에는 성삼위하나님(3)과 천사(1004)의 숫자를 상징하는 쌀 1007포대를 이용해 성탄트리를 세웠다. 여기에 사용된 쌀은 성탄절 이후 어려운 이웃들과 단체에 전달한다.
 
같은 날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진 포항장성교회(박석진 목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줄 쌀과 연탄, 라면 등의 접수를 받고 있다.
 
이는 25일 성탄축하예배 후,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행사를 통해 위기가정 지원센터 및 무료급식소, 탈북민교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포항중앙교회(손병렬 목사)도 지난 1일 성탄트리에 불을 밝혔다. 오는 14일과 23일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과 쌀·라면 등을 전달해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산호교회(손상수)와 포항하늘소망교회(최해진 목사)등 지역 400여 개 교회도 이 기간 나눔행사를 진행하는 등 성탄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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