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컨벤션 2017 LA오토쇼가 미국 캘리포니아 LA컨베션센터에서 지난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화려하게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12개, 유럽 12개, 일본 9개, 한국 3개 등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브랜드별로 1,000여대에 달하는 자동차들이 전시됐다.

이번 LA오토쇼를 위해 컨벤션센터를 찾은 관람객들은 각 브랜드별로 전시돼 있는 자동차들의 디자인을 꼼꼼히 관람하며 카메라 렌즈에 담았으며, 직접 차에 올라 자동차 내부를 감상했다.

또 내부를 열어 꼼꼼하게 체크하는 자들도 있었으며, 도우미들과 직원들에게 차에 대해 질문을 하며 설명을 듣기도 했다.
 
 ▲2017 LA오토쇼에 전시된 다양한 자동차들 ⓒ데일리굿뉴스

이번 오토쇼는 지프 신형 랭글러와 링컨 MKC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S, BMW i8 로드스터, 렉서스 RX 350L, 아우디 4세대 A8 등이 전시된 가운데,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한 2018 토요타 캠리가 눈에 띄었다.

또한 차세대 자동차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들이 전시됐다. 특히 랜지로버, BMW, 니산 등에서 전시한 전기자동차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별히 관람객들은 모델X를 비롯한 테슬라 자동차들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자동차 업계 중 현대자동차는 소나타,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 투산 등 기존제품을 비롯해 내년 3월 미국에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 코나를, 제네시스는 G90(내수명 EQ900)과 G80을 그리고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 소렌토, 옵티마(한국명 로체) 등 기존제품과 함께 스팅어를 신차로 출품했다.

이외에도 전시기간동안 아큐라, 캐딜락, 뷰익, GMC 등 자동차회사들이 테스트드라이브 부스를 마련 신청자들에게 테스트드라이브를 할 수 있게 했다. 한국 자동차는 기아자동차에서 스포티지와 소렌토를 시험운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LA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은 개인적으로 오기도 했으며,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단위로 관람하기도 했다. 해마다 오토쇼를 관람하러 온다는 한 관람객은 “다양한 자동차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예년에 비해 참여한 자동차 회사 숫자가 줄어들어 아쉬웠다”며 관람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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