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상도교회(담임목사 최승일)는 동 교회당에서 시온찬양대 지휘자 강기성 안수집사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서울바로크싱어즈(단장 이화약국 원장 정지건 상도교회 원로장로)와 서울바로크플레이어즈(음악감독 이석호)를 초청해 ‘헨델의 메시아(George Frideric Händel Messiah)’ 연주회를 개최했다.
 
 ▲상도교회 창립 70주년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메시아 연주회 ⓒ데일리굿뉴스

본 연주회는 상도교회 창립 70주년 및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예배 후 첫 대강절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 안'에서의 음악수준을 유럽처럼 '교회 밖'보다 더 높은 수준의 명품연주회로 격상시켜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휘자 강기성 안수집사의 지휘봉의 비트는 간결하고도 명확하고 섬세해 서울바로크싱어즈 합창단과 쳄발로 김현혜(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및 독일 하이델베르크 교회음악대 졸업)가 함께 한 서울바로크플레이어즈 오케스트라로 하여금 1부(예언과 탄생) 21곡, 2부(수난과 속죄) 15곡, 3부(부활과 영생) 5곡 등 총 53곡의 대서사적 오라토리오를 2시간에 걸쳐 정확하고 아름답게 연주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날 연주회는 신·구약 성서의 내용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는 듯한 ‘헨델의 메시아’ 연주의 훌륭함에 감동받은 청중들의 환호와 앙코르 요청으로 영국 국왕 조지 2세가 벌떡 일어난 것으로 유명한 합창곡 ‘할렐루야(Hallelujah)’를 앙코르곡으로 선사하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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