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플러싱에 있는 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는 지난 12월12일(화) 오전에 사랑의 바구니 행사를 실시했다. 퀸즈장로교회는 17년째 연말마다 과일뿐만 아니라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구니에 담아 사랑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뉴욕퀸즈장로교회는 911이 일어난 지난 2001년부터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바구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동교회 교우들이 사랑의바구니를 제작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올해에도 150여개의 사랑의 바구니를 만들어 경찰서와 소방서, 타민족교회, 지역과 장애인 사역단체, 양로원, 병원, 이웃 주민 등 감사와 사랑이 필요한 기관에 전달됐다.

김성국 목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우리가 먼저 받은 사랑을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들과 함께 그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사랑의 바구니를 준비했다. 특별히 우리는 이민교회인데 다민족들이 같이 살아가는 플러싱에서 그들과 함께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이 사랑의 바구니를 통해 이뤄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사랑의 바구니’ 취지를 설명했다.

바구니에는 각종 계절 과일과 과자와 더불어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도 들어있다. 카드에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찍힌 큰 글씨와 함께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의 평안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쓰여 있다.

사랑의바구니는 퀸즈장로교회 한국어·영어·중국어·러시아 성도들이 언어, 나이, 남성과 여성, 그리고 교역자와 평신도를 초월해 50여명이 참여해 150개의 바구니를 완성시켰다. 또 성도들은 바구니에 함께 양로원 등에 전달할 사랑의 선물을 포장했다.

퀸즈장로교회는 9·11 사태가 일어났던 지난 2001년 고통을 당한 뉴욕의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랑의 바구니를 시작했으며, 어려운 불우이웃과 지역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에게까지 사랑의 바구니를 전달하는 범위를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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