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엔 수많은 환자들과 가족들이 매일같이 붐빈다. 이들의 바쁜 발걸음을 따뜻한 색감의 그림들이 붙잡았다. 이웃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아트미션이 준비한 '함께하는 마음' 전시회에 다녀왔다.
 
 ▲아트미션 '함께하는 마음' 전시회가 서울아산병원 1층 로비갤러리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영신 작가의 작품 <꿈꾸는 여인-꿈을 부르다> ⓒ데일리굿뉴스

다채로운 작품 전시돼…36명 작가 참여

아트미션(고문 서성록)이 주최하는 '함께하는 마음' 전시회가 이번 달 29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1층 로비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아트미션 전시 담당자는 "2017년을 보내며,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기쁨을 느끼고, 치유의 기적이 선물처럼 임하길 소망한다"면서 "위로가 필요한 환우들, 간병인들, 그리고 병원에 방문하는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다가가는 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 "고 말했다.

두 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1부 19명, 2부 17명 등 총 3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1부는 15일부터 22일까지 '아름다운 합창'이란 주제로, 2부는 22일부터 29일까지 '숲의 선물'이란 주제로 전시된다.
 
 ▲유경숙 작가 작품 <존재의 기쁨> ⓒ데일리굿뉴스
 
약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이영신 작가의 <꿈꾸는 여인-꿈을 부르다>는 여인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았다. 다채로운 색채가 눈에 띈다.
 
유경숙 작가의 <존재의 기쁨>은 성경책으로 잎사귀를 표현했다. 초록색 잎사귀 사이로 보이는 말씀 구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최운선 작가의 <광야, 모은 땅에 거하시는 그분>, 정경미 작가의 <비천한자의 노래>, 김현희 작가의 <미로찾기>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한편 아트미션은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미술이론가로 구성돼 있는 크리스천 문화예술 그룹이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며, 매달 정기모임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0회 이상의 전시회를 주최했으며, 크리스천아트포럼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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