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신앙을 점검하고 특별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가정과 교회, 일터에서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디자인하고 신년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을 모아봤다.
 
 ▲가정과 교회, 일터에서 새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새해 추천 도서 ⓒ데일리굿뉴스

자녀 양육부터 한국교회 전망까지…새해 추전 도서 3선
 
"때로는 세상에서의 성공과 안락함이 자녀들을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뤄지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내 자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온전히 성취될 수 있다면 그들은 최고의 인생을 산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용규 선교사의 신간 <가정, 내어드림>은 하나님나라의 원리가 가정생활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결혼 21년 차에 네 자녀를 키우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이 선교사는 가정의 여러 문제에 대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깨달은 것들을 인생 선배가 조언하든 조곤조곤 전한다.
 
이 선교사는 이 책에서 자녀 양육의 기술이나 요령을 전수하기 보단 배우자의 관계, 또는 자녀 양육에 지친 부모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  
 
이 선교사는 "이 책은 부부관계와 자녀양육 그리고 자녀의 교육문제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것"이라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자녀를 양육하고자 고민하는 모든 부모들을 격려, 위로하고 새로운 기대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사역을 계획하는 목회자라면 교계 전문가들이 함께 펴낸 <2080 한국교회 출구전략>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이번 책엔 리서치전문연구소 대표, 교회성장연구소 소장, 다양한 일선 연구소 전문사역가 등 교계전문가 65인이 한국교회에 닥친, 앞으로 다가올 현안에 대한 대담이 담겼다.
 
이들은 "시시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교회의 여러 가지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과연 한국교회는 소망 있는 미래를 위해, 또 성숙한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선 나홀로 신앙인의 증가, 동성애와 이슬람 확산, 인구절벽과 주일학교 감소 등 한국교회를 둘러싼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심도 깊은 통찰력을 통해 한국교회의 전망과 대안을 제시한다.
 
안식 없이 일하는 크리스천 직장인을 위한 도서 <야근하는 당신에게>는 '강요된 노동'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전한다.
 
이 책은 직장인을 향한 단순 '힐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힘겨워하는 젊은이들에게 한두 마디의 좋은 말은 아픔의 본질과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내리는 진통제 같은 처방일 뿐이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이정규 목사는 "매일 과한 노동으로 고난당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단순히 마음을 고쳐먹어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사회 주고적인 악의 문제"라며 "그렇다고 이 책이 사회 구조적인 개혁과 정치 운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처한 현실이 그리고 세상이 얼마나 커다란 악에 직면해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이 이 상황에서 당하는 고난을 얼마나 충실히 견뎌야 하는지 이야기 한다"고 소개한다.
 
이어 "야근이 일상이 된 많은 직장인들과 더불어 야근의 고통을 함께 겪는 가족들을 위한 책"이라고 설명한다.
 
이 목사는 책을 통해 단순한 휴식의 필요성이 아닌 인간다운 삶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하나님 말씀을 통해 참된 노동과 안식의 가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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