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북한 지하교회 교인의 삶을 다룬 '신이 보낸 사람'을 제작했던 정유동 대표(영화사 김치)가 이번엔 시니어의 욜로 라이프를 다룬 휴먼 코미디극을 들고 극장 문을 두드린다. 이 영화를 통해 1970~80년대 한국교회 부흥의 주역이었던 그들의 삶에 대한 애정과 고뇌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비밥바룰라'는 가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시니어들의 버컷리스트 실현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크리스천 출연진들, 통성 기도 장면 담아내 '감동'
 
시니어들의 욜로 라이프를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 '비밥바룰라'가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묻어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는 내용의 휴먼 코미디극이다. 주인공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인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출연한다.
 
극중 오직 아내만 바라보는 로맨티스트로 등장하는 '순호'역의 신구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오픈하며 영화 홍보에 나서, 그의 게시물들에 31,700여 개가 넘는 '좋아요' 수와 1,6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출연자 중에는 윤덕용, 최선자, 김인권, 정영숙이 크리스천이다. 이들은 영화 내용상 교회에서 기도하며 울부짖는 장면을 넣어 달라고 주문해 이 장면이 삽입되기도 했다.
 
한편 정유동 대표는 "이제 기독 영화는 세상 속에서 일반 영화의 틀 가운데 자연스럽게 복음 전파의 수단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작하는 영화마다 품격을 잃지 않는 영화 속의 크리스천 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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