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컴패션이 전 세계 가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실상을 체험하고, 올바른 기부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사랑'과 '희망'이란 단어를 찾아보는 체험 프로그램 ⓒ데일리굿뉴스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마련…내달 27일까지
 
내달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진행되는 '2018 컴패션 윈터스쿨'에서는 필리핀 쓰레기마을에 사는 소년, 알조의 집을 재현한 현장을 헤드폰과 테블릿 PC를 활용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6개 섹션으로 나뉘어진 알조의 집 체험을 통해 알조가 컴패션 양육 교육을 받기 전과 후의 변화된 모습들도 만날 수 있다.
 
컴패션은 알조의 실제 집과 최대한 똑같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알조의 집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배치해 놓기도 했다.
 
또 고철과 종이를 주워 생계를 이어갔던 알조의 삶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쓰레기더미 속에서 희망과 사랑이란 단어를 찾으며 알조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컴패션은 지난해 여름 개최했던 썸머스쿨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해 이번 윈터스쿨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별히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필리핀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진행하는 영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지적 교육 활동 등 전인적인 양육 현장을 생생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또 함께 참여하는 부모들을 위한 육아 관련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 컴패션 후원자이자 <똑똑똑! 핀란드 육아>를 발간한 심재원 작가가 육아 멘토로 나서는 것. 심 작가는 '아이와 가까워질수록 부모가 행복합니다'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컴패션 한성욱 과장은 "양육은 일시적인 도움이 아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윈터스쿨에 참여하는 부모와 자녀들이 나눔의 가치를 알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졸업선물과 봉사활동증명서가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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