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30일과 내달 4일에 하기로 했던 평창동계올림픽 금강산 문화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장소인 북한의 마식령스키장 ⓒ데일리굿뉴스


이러한 북한의 행태에 대해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북한의 생각이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와, 이렇게 새롭게 열린 남북대화 국면을 활용해서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금강산 문화행사 일방적 취소에 우리 정부가 항의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백 대변인은 관련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남북 양측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만큼 합의된 모든 행사들이 차질 없이 진행이 되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확정된 가운데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해 1월 31일 오전 10시 40분경 양양공항을 통해 북한 마식령스키장으로 방북했다. 우리 선수단은 북한 갈마비행장에 도착해 체류하면서 남북 공동훈련에 돌입했다.
 
백 대변인에 의하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등의 선수와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측 관계자들은 2월 1일 남북 공동훈련을 마치면 항공로를 이용해 양양공항으로 귀환한다. 이때 북측 선수단도 함께 동승한 가운데 방남하게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