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교육생들이 2월 6일 서울 종로구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앙봉사관을 방문해 떡국 나눔 봉사에 나선다.
 

 ▲하나원이 설명절을 앞드고 탈북민 교육생들과 함께 떡국대접 봉사에 나선다(사진은 지난해 봉사사진-통일부 제공). ⓒ데일리굿뉴스


이번 행사에는 하나원 교육생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하나금융그룹 대학생 홍보 대사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떡국, 만두 등을 종로구의 홀몸노인들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통일부에 의하면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원 교육생들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원 교육생 김광철 씨(가명)는 “탈북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라는 생각을 많이 해 왔는데 막상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하나금융그룹 대학생 홍보 대사 이지현 씨(가명)는 “평소에 북한이탈주민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북한이탈주민과 한마음으로 떡국을 만들고 나누는 시간을 갖게 돼 ‘북한이탈주민이 바로 내 이웃’이라는 말을 몸소 실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하나원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이 성숙한 우리 사회의 시민으로서 남한 주민들과 화합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기적으로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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