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왼쪽)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올림픽과 관련해 방남여부가 주목됐던 김여정은 결국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에 포함된 것이다.
 
이번 북한 고위급대표단에는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인 최휘 당 부위원장과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대표단 단원으로 포함됐다.
 
통일부는 7일 오후 북한이 고위급대표단 단원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리택건, 김성혜 등 16명의 보장성원과 기자 3명도 방남 명단에 포함됐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고위급대표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취지에 따라 노동당, 정부, 체육계 관련 인사로 의미 있는 구성”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또 이번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 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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