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일방송 라디오 <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디제이로 발탁된 배우 지안 ⓒ데일리굿뉴스


배우 지안이 오는 3월 초 새롭게 방송되는 국민통일방송 라디오 <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 디제이로 발탁됐다.
 
국민통일방송의 라디오 개편을 맞아 신설된 <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은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화, 소설 등 문화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북한 주민들의 일상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와 함께 편하게 풀어내 청취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북한에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지안이 라디오 디제이로 청취자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안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사명을 갖고 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지안은 북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남다른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가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3년 북한의 실상과 탈북과정을 그린 영화 <48M>에 캐스팅되면서부터였다.
 
영화 <48M>에서 탈북 여성으로 열연을 펼친 지안은 영화 촬영을 위해 탈북자들을 실제로 만나 그들과 교제하면서 북한의 끔찍한 실상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지안은 북한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40일 새벽 작정 기도를 드리며 북한에 대한 눈물의 기도를 해왔다.
 
지안은 "주님이 주신 응답에 감사하다"면서 "북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북한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전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배우 지안은 영화 <48M>,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커피메이트>, <길>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주연을 맡은 <함정>에서는 말 못 하는 미스테리한 여성 민희로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국민통일방송은 2014년 11월 민간대북방송인 자유조선방송과 열린북한방송, 북한전문인터넷 신문 데일리NK가 협력해 만든 통일미디어로 라디오 <배우 지안과 함께하는 음악여행>는 오는 3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청취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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