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장벽 앞에서 ⓒ데일리굿뉴스

 

블레싱 유럽(대표 최웅철 목사, 선한이웃교회)팀원 15명은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기도하며 예배하기 위해 1월 29일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500년 전 종교개혁의 부흥이 일어났던 유럽교회가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이 때에 하나님의 마음으로 방문하는 도시 마다 기도하고 예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더 나아가 축복의 발걸음이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블레싱 유럽팀은 "조용한 기도자,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은 심장으로 한국 근대사의 아픔과 분단의 시발점이 되는 현장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습니다. 그 후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두고 미국, 영국, 소련 등 연합군의 수뇌들이 모여 회의했던 독일 포츠담을 찾았습니다. 이곳 포츠담은 한국어로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1981년 가을부터 동독 젊은이들이 모여 동서독 평화를 위해 매주 월요일 마다 기도했던 라이프치히의 성 니콜라이 교회를 탐방했습니다. 독일 통일의 기적의 출발점이 되었던 니콜라이 교회에서 동독 젊은이들의 기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국 통일이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볼 때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면서 더욱 기도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베를린 장벽에 조성된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슈프레 강을 가운데 두고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으로 나누어진 곳이었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동베를린 사람들이 강을 건너 서베를린으로 탈출하다가 잡혀 죽기도 했던 지역이었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라의 아픔과 통일의 비전을 공유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후 베를린비전교회(김현배 목사)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교회(최영묵 목사)에서 예배 드리며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블레싱 유럽팀원들은 독일 통일의 과정과 교훈을 통해 통일코리아의 비전을 꿈꾸면서 기도와 화해, 용서, 사랑, 평화를 실천에 옮기고자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블레싱 유럽팀원들은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습니다. 종교개혁의 새벽별 체코 후스가 10여년 동안 목회했던 베들레헴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365일 100년 동안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했던 헤른후트의 후크버그 기도탑과 모라비안 교회는 많은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루터의 도시 아이제나흐와 비텐베르크를 방문하면서 루터의 영성이 리바이벌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그후 프랑스 노용과 칼빈 생가, 파리 침례교회(이상구 목사)를 방문하여 예배드리며 그 땅의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블레싱 유럽팀원은 2월 9일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매일 예배 드리며 버스 안에서도 기도하고 찬양했습니다. 장거리 이동해도 지치지 않았습니다. 예배 중에 팔이 안 올라간 분이 치료되기도 했습니다. 11박 12일 동안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것들을 통해서 배우고 깨닫고 성장하게 되었다고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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