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가 진행됐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전에서 한국 선수가 보여준 팀워크에 대한 논란의 의혹을 밝혀달라는 청원글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20일 14시 30분 기준 25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이는 청와대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기준을 하루 만에 충족한 것이어서 주목이 되고 있다. 역대 청원 참여가운데 최단 기간이다.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가 한 팀으로 출전한 이번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가 멀찌감치 뒤쳐진 채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돼 경기를 지켜본 많은 국민들을 의아하게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3인이 1조를 이뤄 정해진 트랙을 함께 돌며 마지막에 들어온 선수를 기준으로 기록이 측정되는 경기다. 앞선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선수가 서로를 밀어주고 순서를 바꿔 힘을 조절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청원 제기자는 청원글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의 적폐를 청산해 달라고 적시했다.

이러한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에는 경기 후 한 방송사와 인터뷰한 김보름 선수의 발언이 논란을 더욱 가열시킨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