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가 제66회기 주력사업인 지역교회 성장과  지역 에큐메니즘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사역에 돌입한다. 저성장 인구절벽 시대에 직면하면서 지역 에큐메니칼 운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던 교회협은 목회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에큐메니칼 교회론 알리기에 나섰다.
 

 ▲교회협이 16일 오후 1시 기독교회관 에이레네 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지역교회 연대…지역에큐메니즘 활성화 '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선 사관)가 16일 기독교회관 에이레네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큐메니칼 목회 아카데미의 전반적인 취지와 계획을 소개했다.
 
지역교회 목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에큐메니칼 목회론과 목회구조의 형성을 위한 지역교회들의 동기를 부여하는 데 일차적 목표를 둔다.
 
궁극적으로는 마을 목회론과 작은 교회론 등 목회론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각 지역사회의 상황에 맞는 목회 내용과 구조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홍정 총무는 "지역교회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기 원한다"며 "지역교회 상황에 맞는 구조적 문제에 관해 서로 논의하고 학습해 공동의 대안들을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큐메니즘 활성화가 최우선시 되야 하는 부분으로, 지역교회들과의 수평적 연대를 통해 상호의존성을 강화하며 협력목회문화를 형성하는 데 진력할 것이다. 지역교회협의회와 일체감을 강화시키는 과정을 가질 것"임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마련된 자리에는 대구를 비롯한 제주, 충남, 부산 등 지역교회협의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결속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각 지역교회들을 대표해 에큐메니칼 운동의 필요성을 설파하며 실천방안 모색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지역NCC전국협의회 총무 한창승 목사는 "지역교회협의회의 과제는 일회적으로 대응하는 운동이 아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실천방안 도출이 주요 현안이다. 이번 기회로 각 지역 교회들이 유기적으로 연대하며 발전해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회협은 세미나와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교회들의 연대와 마을 중심의 선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3~5월까지 각 지역별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하며, 5월 말에는 전국단위로 심화교육과정을 개최한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는 3~4개의 광역권 별 모델이 될 지역에서의 훈련캠프를 통한 현장실습과 해외 사례지역 탐방을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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