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과 ‘매우 나쁨’이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호황(?)을 누리게 된 곳이 마스크 시장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마스크 시장의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특히 최근 지속되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특허출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마스크 출원은 연평균 113건으로 이전 5년간(2008∼2012년)의 평균치인 80건보다 41% 이상 증가했다.
 
마스크 특허출원은 지난 2009년 9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5∼2017년에 100건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는 미세먼지의 1급 발암물질 지정(WHO, 2013년), 메르스(2015년) 등 미세먼지의 유해성 인식과 호흡기 질환의 유행으로 마스크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또 2015년 메르스가 창궐하는 등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과 호흡기 질환의 유행으로 마스크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점차 늘었다.
 
마스크는 기능적인 면에서 미세먼지·분진·전염성 바이러스 등을 차단하는 방진 마스크,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방독마스크(또는 방독면),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마스크로 구분된다. 물론 각 기능 겸용 제품도 출시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최근 5년간 분야별 특허출원과 관련 방진마스크는 전체 출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6%, 방독마스크는 20%, 방한마스크는 14%를 차지하고 있다.
 
방진마스크는 교체식 필터, 팬모터 등 공기청정기 기술을 접목한 마스크 50건, 공기의 오염정도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마스크 등 사물인터넷과 결합한 마스크 38건이 출원되는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급화되고 있다.
 
이외에도 애완동물 전용 마스크, 아동용 필터교체식 마스크 등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마스크도 특허 출원되거나 제품 출시로 화제가 됐다. 이는 개인의 행복 중시, 1~3인 가족 증가 등 가치소비 확산과 가구의 소형화에 따른 소비시장의 변화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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