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친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연합뉴스

배우 최지우가 29일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최지우(본명 최미향·43)는 공식 팬사이트 '스타지우'에 남긴 친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너무나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 한다"면서 "3월 29일 오늘은 제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오늘 오후, 가족분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리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이 제일 마음에 결렸다"면서 "참석하시는 가족분들과 공인이 아닌 그분께 혹시나 부담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 기억하면서 배우로서 변함없이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최지우가 오늘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이란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다"며 "두 사람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고자 약속했으며, 신랑은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가족들을 배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영화 <올가미>(1997),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여배우들>(2009) 등과 드라마 <겨울연가>(2002), <천국의 계단>(2003~2004), <에어시티>(2007),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는 '지우히메'(공주)란 애칭도 얻었다. 최근에는 지난 1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출연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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