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2년 일본을 뛰어 넘어 세계 4위 수출국으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미FTA 개정 및 미국 철강 관세 협상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까지 연평균 5.9%증가…6.6%이상으로 끌어올려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지난 5일, 보호무역주의와 지경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신흥시장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신(新)북·남방 정책을 추진하는 내용의 '신통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통상전략의 핵심은 수출시장 다변화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검토, 디지털 통상 전략 등을 통해 2022년 '수출 세계 4강'에 오르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2017년 수출액은 5천737억 달러로 일본(6천981억 달러)보다 1천244억 달러 적은 수준이다. 세계 순위로는 6위에 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신통상전략을 통해 정부는 2022년 수출 규모를 약 7천900억 달러 수준으로 올려 일본을 추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36.7%에 달한데 대해서도 이를 줄이면서 이들 국가와의 통상 관계를 재정립하기로 했다.

신북방정책에는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를 타결해 교역 확대와 인력 진출 기반을 마련, 고부가 선박과 항만·항로 개발 등 북극 항로 개척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세안·인도 등 남방국가에 대해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이미 체결한 FTA 개선을 통해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시장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CPTPP 가입 여부에 대한 부처 간 합의를 도출하고 가입을 결정하면 하반기에 통상절차법에 따른 국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0~2017년 연평균 5.9% 증가했는데 앞으로 6.6% 이상으로 올려야 2022년 일본을 추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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