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한 교내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사건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얼마 전 미국 유튜브(Youtube) 본사에서 총기 난사가 또 벌어졌다. 미국사회 총기사건 주범은 주로 10대 젊은이들이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 이 가운데 형사 출신 목회자인 워너 월레스(J. Warner Wallace) 목사가 연이은 교내 총격사건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총기사건 뒤엔 20년간 미국사회에 변화된 모습이 있었다며 이를 총기참사의 원인으로 제기했다. 또한 그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형사출신 목회자 워너 월레스(J. Warner Wallace) 목사가 교내 총격사건의 원인을 분석하고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데일리굿뉴스

 

美, 교내 총기사건 뒤에 숨겨진 4가지 사회변화


월레스 목사의 미국 타운홀(TownHall) 오피니언 기사에 따르면 그는 '소셜 미디어 사용증가'가 미국사회의 지속적인 총기난사의 주된 이유라고 제시했다.
 
월레스 목사는 "대부분 총격사건 범인들은 범행 전 사이버상에서 언어적 괴롭힘과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며 "소셜미디어는 가혹성, 접근성, 일관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이버 상에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 그 강도가 실제현실의 경우보다 훨씬 세다. 스마트폰 문화와 왕따현상은 아주 밀접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가 십대들 사이에 왕따 만들기를 더 부추긴다"면서 "왕따를 당한 학생이 왕따 주범자와 소셜미디어에 대해 두려움 뿐 아니라 적대감을 가져 원한을 품는다"고 말했다.
 
월레스 목사는 '처방약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진 점'을 총격사건의 또 다른 원인으로 밝혔다. 그는 "총격사건 범인들 중 많은 이들이 약을 복용 중이거나 복용하다가 최근에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물 사용이 총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물학과 두뇌작용이 사회부적응이나 나쁜 행동유발의 원인이다. 또한 약물 사용은 가정교육을 점차 침체시키며 부모가 자녀를 직접 돌보지 않고 처방전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가정의 원활한 정서적 교육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 부모 가정의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그는 미국의 한 부모 가정의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20년 사이 심하게 증가하는 동시에 교내 총기사건도 급증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변해버린 미국사회 가정구조로 고교 내 총기사건의 몇몇 주범들이 십대 때 자신을 이끌어줄 만한 롤모델 역할을 해줄 부모가 없었던 점을 안타까워했다.
 
월레스 목사가 마지막으로 밝힌 미국사회의 변화된 모습은 '전통적인 기독교 가치관의 감소'다. 그는 기독교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1년에 약 1%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미국사회의 도덕적 가치관이 성경적 가르침에서 멀어지고 있는 실정을 해결하기 위해선 '성경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자녀 양육과 적절한 언어사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경말씀을 인용했다.    
 
◇언어사용에 관한 성경말씀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잠 12:6)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사용되는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
 
◇자녀 양육에 관한 성경말씀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잠 3:11~12)
 
◇부모의 역할에 관한 성경말씀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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