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슬픔에 빠지게 했던 2014년 4월의 그날. 세월호 대참사는 아픔이 컸던 만큼이나 수많은 과제를 남겼다. 시간이 흘렀지만 희생자 가족의 상처가 치유되기에는 여전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가 너무나 많다. 세월호 4주기인 16일 하늘나라로 떠난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국민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우리나라를 슬픔에 빠지게 했던 2014년 4월 16일의 그날. 세월호 대참사는 아픔이 컸던 만큼이나 수많은 과제를 남겼다.

 
16일 추모식·안전결의 대회…文 세월호 진실 규명 다짐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4주기 추모식'이 16일 인천 가족공원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결식은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43명 중 2014년에 영결식을 하지 못한 11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희생자 영정 안장을 시작으로 진혼무 추모공연, 고인에 대한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영결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지역 국회의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4년, 별이 된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달라지게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합동 영결식이 있다"며 "합동 영결식에서 다시 한 번 깊은 슬픔에 빠질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체조사위와 세월호 특조위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면서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가겠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대로 하지 못했던 구역의 수색을 재개하고 미수습자 가족과 우리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제4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가 열린다. 이는 '세월호 참사' 교훈을 되새기며 국민안전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다.
 
주제 영상 상영에서는 교통안전·산업재해·자살예방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삼은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와 함께 국가안전대진단, 화재안전 특별대책,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대책 등이 소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서울청사 별관 로비에는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주제로 열렸던 표어·포스터·캘리그라피 공모전 및 '2018 재난 사진·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59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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