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동안 무신론자로 살면서 기독교인을 비웃었던 미국 강력계 형사가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는 과정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현재 목사이자 한글번역책 <베테랑 형사 복음서 난제를 수사하다> 저자이기도 한 그는 하나님을 만난 후 세상에 복음을 열정적으로 증거하는 '복음의 증인'이 됐다. 미국 크리스천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 'CBN뉴스'를 통해 월리스 목사의 신앙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

 

 ▲살인사건 전담 수사관을 거쳐 미제사건 담당 형사 출신인 J. 워너 월리스 목사가 첨단 과학수사 기법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J. 워너 월리스, 첨단 과학수사 기법으로 복음 증명해

살인사건 전담 수사관 및 미제사건 담당 형사답게 날카로운 안목과 예리한 판단력을 가진 월리스 목사는 담당사건을 처리했던 기법으로 성경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이 본인의 성향에 딱 맞는 방법으로 만나주셨다고 고백했다.
 
"사건을 수사할 때 내게 주어진 증거들을 가지고 사건 속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계속 질문한다. 이처럼 복음서가 말이 되는지 궁금해서 6불 짜리 성경책을 사 성경말씀 속 증언들을 샅샅이 파헤치고 분석했다. 말씀 속 증거들을 통해 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달았다."
 
그가 복음을 신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성경말씀 속 증언들의 특징이 자신의 의심과 궁금증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증인들의 목격담이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수의 증인들이 같은 사건을 봤다면, 그들은 절대 같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퍼즐을 맞출 수 있는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마찬가지로 복음서에 이 같은 특징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복음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기 전과 후 자신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 내 인생은 무(無)에서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죄인은 내가 감옥에 넣는 사람들이었고, 나는 착하고 선한기 때문에 죄인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더러운 내 자신을 발견했고 나는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불필요한 신화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복음은 진리며 이는 내가 기독교인인 이유이기도 하다."
 
복음의 진리를 자신의 괜한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월리스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더 이상 부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미제 살인사건 수사기법을 적용해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지 못하거나 비판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는 미국 현지에서 2013년 '콜드케이스 크리스채너티(Cold-Case Christianity)' 출간을 시작으로 2016년에 '갓스 크라임 씬(God's Crime Scene)' 2017년 '포렌식 페이스(Forensic Faith)'를 저술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제 '콜드케이스 크리스채너티(Cold-Case Christianity)'의 한글 번역본 <베테랑 형사 복음서 난제를 수사하다>가 2017년 국내에 발행되면서 독자들로부터 흥미진진하고 설득력 넘치는 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크리스천 포스트 기독교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복음을 통해 '놀랍도록 선명한 깨달음'을 얻었다면서 기독교는 자신이 형사로서 처리했던 어느 사건들만큼 설득력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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