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서부 남가주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기대감과 함께 회담성공을 기원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교민들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테너 이사효 씨는 “20여 년 전 한참 남북회담과 통일에 대한 논의가 있을 때 교민으로서 우리나라에 남과 북 화해와 통일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얼마동안 남북간 대립으로 통일이나 남북회담 일이 소원해져서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하면서 남북대화를 갖게 되서 평화의 길로 가는 발걸음 다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남북대화를 통해서 더 많은 일을 이루어내서 한국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꿈과 비전이 지펴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미션대학교 송정명 총장은 “이번 남북회담은 지난번하고는 다른 것 같다.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은 회담이후 북한의 태도에 대해 실망했었는데 이번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도 하고 북한에서도 비핵화를 생각하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 이영진 목사는 “오랜만에 갖는 남북정상회담이다. 10여 년 만에 다시 갖게 된 만큼 이번 회담으로 인해 남북화해는 물론 상호간의 협력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는 길로 가게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수영 변호사는 “남북회담을 통해 북한인권문제가 다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그동안 남북관계에서 북한의 취했던 태도에 비춰 이번 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았다. 주님세운교회 서병호 장로는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리는 회담이라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 북한은 핵이 있어야 체제가 보장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회담이후 벌어지게 되는 일들은 지난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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