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남북단일팀이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결승에 도전한다.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8강 남북대결 직전 단일팀을 구성한 'KOREA팀'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오전 11시)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일본과 준결승 대결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은 사상 처음으로 남북이 원팀으로 참가한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무려 27년 만이다. 당시 단일팀은 현정화와 북한의 이분희를 앞세워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아성을 허물고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한일전 출격이 예상되는 단일팀의 전지희(35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12위·한국마사회), 북한 김송이(49위) 등이다.

하지만 일본의 초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은 C조에서 우크라이나, 이집트, 헝가리, 오스트리아, 미국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5경기에서 3명의 선수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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