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가 5월 6일 '왕의 자녀들'을 위한 행복한 어린이주일 축제를 성황리에 열었다.
 
 ▲포항중앙교회 어린이주일 축제가 5월 6일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체험·먹거리 등 12개 부스 운영… 1천여 명씩 몰려 '대성황'

어린이주일 축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교회 주차장에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쥐포·음료수, 카네이션엽서 만들기, 매듭 팔찌 만들기, 즐거운 게임, 뻥튀기&아이스크림, 과일꽂이, 장난감 가게, 캘리그래피 정현재이 등 12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마다 600~1천여 명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찾아 각종 체험을 하고 음식을 먹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부스에는 아이들이 페이스페인팅을 받으며 즐거워했다.
 
아이들의 얼굴에 동물 캐릭터를 그리던 김지혜·김예빈 청년은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 행복감이 밀려왔고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원미 교사(영아부)는 "정성을 다해 팔찌를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과 아이들이 만든 삐뚤어진 팔찌를 팔에 차며 흐뭇해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을 볼 때 무척 행복했다"며 "이들의 가정이 언제나 오늘처럼 밝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선 어린이(장성초 4년)와 김현서 어린이(5년)는 "매듭 팔찌과 카네이션을 만들어 부모님께 선물할 수 있어 좋았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친구들과 공놀이를 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어린이주일 축제가 매일 열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캘리그래피(서예·활자 이외의 서체) 정현재이(대표 임동규 회장)의 부스도 단연 인기였다.
 
서울에서 온 12명의 작가들은 한 가정 당 한 구절의 성경을 캘리그래피로 써 선물했다.
 
허미은 집사는 "내가 평소 즐겨 묵상하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란 빌립보서 4장 13절을 예쁜 글씨체(캘리그래피)로 써줘 감사했고 크게 기뻤다"고 말했다.
 
문서영 팀장은 "캘리그래피 문화선교회가 2012년 12월 발족한 이래 수많은 사람들에게 켈리그래피로 성경구절을 써 선물하고 있다"며 "캘리그래피가 오늘날 복음전파의 또 다른 도구로 이용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린이주일 축제는 이 교회 교회학교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수현 장로)가 2천만 원을 들여 마련했다. 12개 부스의 봉사는 교회학교 교사와 청년 등 250여 명이 맡았다.
 
김수현 교회학교 교육위원장은 “지난해 보다 2개 부스를 늘려 운영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교회 온 불신자 부모 중에는 오늘 교회등록을 한 분도 있었다”며 “수고한 교사들,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준 모든 분들, 이 축제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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