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가 주관한 제11회 사랑의 마라톤이 12일 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글로벌 크리스천 명문 대학인 포항 한동대학교가 12일 오전 제11회 사랑의 마라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동대 사랑의 마라톤 팀에서 주관하고 한동대와 포항 지역 교회, 선교단체에서 후원했다.
 
행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한동대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짝을 이뤄 한동대에서 출발해 흥해 지역 3.5km 구간을 완주했다. 
 
대회의 주제는 '메 아이 러브 유?'(May I Love You?)다. 이는 '당신을 사랑해도 될까요?'의 의미와 행사가 열리는 '5월에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라는 의미의 슬로건으로 한동대의 핵심 가치인 '사랑', '겸손', '봉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장에는 이벤트 부스 등이 운영돼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마라톤 전과 후에 한동대 동아리 '한동대 응원단', 춤 동아리 'MIC', '하향'에서 공연을 펼쳤다. 족욕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 제작, 디퓨저 제작 등도 마련됐다.
 
마라톤 도우미 팀장 김한솔(경영경제 15) 학생은 "행사의 참가자와 도우미가 누군가는 섬기고 누군가는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주체로 서로 사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사랑의 마라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이웃에게 더 관심을 두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마라톤 총감독 우제성(경영경제 15) 학생은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의 마라톤'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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