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4천억 원 증가하며 298조1천억 원에 달했다.
 

▲정부 규제 강화에도 개인사업자 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료제공=한국은행)


규제 문턱 높아지자 수요 이동 현상 보여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임대업 위주로 눈에 띄게 늘었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1월 1조5천억 원, 2월 2조4천억 원, 3월 2조9천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1분기 증가액은 한국은행이 2005년 1분기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26일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돼 대출 규제가 강화됐지만 대출 증가액은 크게 줄지 않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도입 후 아직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아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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