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자 교회 정문 십자가탑에 '복음의 종'을 설치했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문에서 '복음의 종 타종식'이 진행됐다. ⓒ데일리굿뉴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문에서 열린 '복음의 종 타종식'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는 "교회가 오늘날 이처럼 성장한 것은 말할 수 없는 감사"라며 "성령님이 천막교회에 강력히 임하지 않았으면 오늘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없었다. 성령의 임재를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60년간 예수님의 귀한 십자가 복음을 증거해왔다. 이제 또다시 일어나 주의 빛을 발하자"고 당부했다.
 
복음의 종은 여의도순복음교회60주년행사단이 실업인선교연합회에 의뢰해 설치한 것으로, 복음을 알리는 우렁찬 종소리를 통해 여의도 지역뿐 아니라 국내 및 전세계 복음화를 위한 재도약을 실천하겠다는 교회의 다짐을 담고 있다.
 
타종식 첫 주자는 조용기 원로목사였다. 이어 이영훈 목사, 장로회장, 원로장로회장, 부목사, 권사회, 여선교회 등 대표들이 종을 울렸다. 미래 세대인 교회학교 어린이들도 신기한 듯 종을 올려다보며 힘껏 줄을 잡아 당겼다.  
 
이 밖에서 교회 앞마당에는 60년 전 대조동 야외 예배당을 본 뜬 천막교회가 세워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내부에서 당시 쓰던 악기, 물받이 요강, 타자기 등이 전시돼 있으며 청년 조용기의 쩌렁쩌렁한 설교 소리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0주년 기념행사를 16일부터 18일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16일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 17일 국제컨퍼런스, 18일 한반도 평화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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