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천명했다. 순복음 영성 강화를 통한 선교의 지경을 넓힌다는 비전아래 미래세대 부흥과 세계 선교, 성경 통톡 운동, 복지사각지대 구제 사역 등을 구체적 목표로 제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예배당에서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의 60년’ 주제로 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데일리굿뉴스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의 60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예배당에서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의 60년’ 주제로 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교회 창립일인 5월 18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열린 것으로 3일간(16, 17, 18) 지속될 거대 성령축제의 개회를 선언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한국 교계 및 세계 교계 지도자, 성도들은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순절 교회의 세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교회의 60년사를 축하했다.
 
이번 60주년을 맞아 2018 국제컨퍼런스(CGI), 제30회 아시아성도방한성회 참석자 6천여명, 500여 개척교회 목회자, 전세계 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가나, 과테말라, 독일,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국, 브라질 등 국기들이 입장하고 이윽고 이영훈 담임목사가 단상에 올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새로운 60년을 담아낸 비전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모든 성도가 오순절의 성령충만을 받아 땅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 되는 사명을 받은 교회”라며 “그 사명을 되새기고자 교회창립 60주년을 맞은 교회의 표어를 ‘오직 성령으로’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교회가 지속적으로 복음전파와 이웃과 사회에 대한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면서 “개인 구원사역에 머물러 있지 않고 사회구원사역까지 그 영역을 폭넓게 확장해 더욱 크게 성장 발전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교회는 이를 위해 내적으로는 교회학교와 대학청년국의 활성화에 힘쓰고, 외적으로는 500개 교회개척과 700여 파송 선교사를 통한 선교사역 확장을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1년 1독 운동으로 전 성도 성경통독을 실시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사회 구제사역 박차 가한다
 
특히 이영훈 목사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 구제 사역은 이번 60주년을 기점으로 더 넓고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 예산의 33% 이상을 빈민층,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 가정, 미혼모 등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돌보고 저개발 국가 의료복지에 투입한다. 가깝게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가 변화된 가운데 북한 인도적 물길이 열리면 즉시 들어가 평양심장전문병원 건축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목사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잘 이뤄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전세계 교회 부흥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 하신다”고 제시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성령이 불러 시키시는 일’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오직 예수만이 이 땅의 희망이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 못 얻든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면서 "지난 60년간 우리 교회는 선교에 온 힘을 다했다. 앞으로도 성령님과 동행해 복음과 선교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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