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남노회 중고등부연합회는 지난 19일 오후 포항소망교회(담임목사 김원주) 본당에서 '청소년 찬양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에는 포항지역 남노회 소속 교회 청소년들과 지역 고등학교 기독학생회 학생, 교사, 학부모, 교인 등 수백 명이 참석했다.
 

 ▲장성고 기독학생회 ‘아이테오’와 세명고 기독학생회 '미션참우리'가 한 팀이 된 '씨앗' 찬양팀의 찬양 모습 ⓒ데일리굿뉴스


 
찬양축제는 박정연 연합회장의 기도로 막이 올랐다. 박 회장은 "주님의 말씀으로 깨어 있는 청소년들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임재가 가득한 찬양축제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포항여고 기독학생회 '한소래'와 대동고 기독학생회 '유빌라테'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기프트 찬양팀'이 무대에 올랐다.
 
기프트 찬양팀은 '주는 완전 합니다', '주와 같이 길가는 것', '매일 매일', '내 삶을 드리리'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주와 같이 길가는 것'을 부를 땐 관중이 일어나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장내 열기는 서서히 달아올랐다. 권이레 팀리더(포항여고 2년)가 찬양 한 곡, 한 곡을 부르기에 앞서 전달한 기도와 메시지는 관객들의 마음 속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장성고 기독학생회 '아이테오'와 세명고 기독학생회 '미션참우리'가 만든 '씨앗 찬양팀'이 율동을 곁들인 '소원', 'How am I', '온 세상 창조 주'를 불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순서로 '더 로더' 팀이 나와 'You Still Love Me' 곡에 맞춰 워십을 선보여 장내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지역 출신들로 구성된 혼성 5인조 '데이빗 밴드'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데이빗 밴드는 '사도신경가', '예수 열방의 소망', '주 이름 찬양', '모든 상황 속에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등을 불렀다.
 
50~60명의 아이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와 기뻐 뛰며 찬양했다. 장내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찬양과 기도는 반복해서 이어졌고, 객석에서는 ‘앙코르’가 잇따라 터져 나왔다.
 
참석자들은 통성기도를 통해 "진실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의 소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이 땅의 죄악이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정화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소서. 다음세대를 일으켜 주소서. 한반도 통일을 이뤄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날 박재홍 목사(포항소망교회 선임 부목사)가 단상에 올라 ‘동성애! 왜?’란 제목의 설교를 진행했다. 그는 '동성애가 무엇인가', '기독교가 왜 반대하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동성애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가' 에 대해 설명했다.
 
박 목사는  "창조질서와 가정과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동성애의 법제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설교를 마무리 했다.
 
권이레 기프트 찬양팀 리더는 "짧은 기간 연습하다 보니 힘들어 불평도 했지만, 이곳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니 상한 마음이 풀어지고 이 자리에 임재하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정연 포항남노회 중고등부연합회 회장은 "하나님 앞에 열심히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아름다웠다"며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청소년 찬양축제에 보다 많은 아이들이 모여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출신들로 구성된 혼성 5인조 '데이빗밴드'의 찬양 모습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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