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 제67차 정기총회가 2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전년도 사역 보고 등이 이뤄졌다. 관심을 끌었던 한국교회 연합과 관련해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이 2개월 내 임시총회를 개최한다는 안을 통과시켰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 제67차 정기총회가 2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데일리굿뉴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사람’이란 개회예배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영적 눈을 가리는 논쟁과 전도의 문을 막는 분열과 다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2일 진행될 한미정상회담과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북한의 문이 열리고 복음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총회는 대의원 80% 이상 참석으로 성원됐다. 전년도 사업보고를 간략히 받고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 96명 인준을 통과시켰다.
 
또한 불법대출 사고가 발생한 기하성 연금 공제회에 대해서는 모든 관계자 고소 및 해당 자산 압류 조치로 점차 정상화 되고 있다고 보고 됐다.
 
연금공제회 사무총장 최길학 목사는 “보험설계사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으로 재고소했고 삼성생명과 민사재판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현재까지 문제없이 제대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연금 전문 변호사 자문을 계속 받고 있으며 소송이 마무리 되는 대로 회원들에게 결과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연합기관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기총과 한교총, 한기연 통합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 목사는 "한교총, 한기총, 한기연이 하나되면 한국교회 130여년 역사상 연합기관 대통합이 이뤄지는 셈이다. 우리 교단 엄기호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며 연합기관 통합을 공약으로 당선됐다"면서 "한기총과 한교총 통합은 합의됐다. 2달 이내 임시총회를 열어서 통합 진행할 것이다. 통합 될 경우 엄기호 목사가 임기 말까지 통합 공동체 대표회장으로 추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21~23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큰 논의사항 없이 개최 당일 폐회까지 이뤄지며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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