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방한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3.8% 늘어났다.ⓒ연합뉴스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지난달 방한 관광객이 133만 1,709명으로 지난 2017년 같은 달과 비교해 23.8% 늘어났다고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어 단체관광 금지조치가 풀리고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이 본격화되면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6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관광객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4월말 골든위크 등 연휴 덕분에 29.0%를 기록하며 최근 1년 여간 가장 높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중동 국가 방한객은 작년 같은 달과 대비해 13.9% 증가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이 지난해 동기보다 32.8% 늘어났는데, 4월 연휴에 더해 소규모 기업체 관광 및 청소년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설명됐다.
 
유럽·미주와 기타 지역의 경우 3.5% 증가했고, 그 밖의 국가들도 봄 시즌 방한 상품 판매가 호조와 인센티브 단체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어났다.
 
반면 홍콩 관광객은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돼 작년 같은 달 대비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해외로 나간 우리나라 관광객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1.3% 증가한 223만 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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