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기존 7종 외에 7종 추가…모두 14종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이 기존에 확인된 7종 외에 14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조정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진침대 매트리스 14종 모델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확인돼, 수거·폐기를 위한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된 모델은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까지 모두 14종이다.
 
2010년부터 생산된 이들 매트리스 수는 총 2만5천661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정부는 매트리스 수거 및 안전성 확인, 소비자 지원에 집중하고, 이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및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전문가, 소비자단체 의견 등을 수렴해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원료물질부터 제품까지 추적·조사할 수 있도록 등록의무자 확대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신체에 밀착해 쓰는 일상 생활용품에서는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 방사성 물질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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