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은행마다 제각각인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가 7월에 도입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새롭게 선보일 공동인증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여러 은행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이 7월 도입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기존 공인인증서는 이르면 연내 폐지

27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18개 회원은행은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 '뱅크사인(BankSign)'을 내놓는다. 뱅크사인은 모바일용부터 지원된다.

뱅크사인은 1년단위로 사용가능한 공인인증서와는 달리 한번 발급받으면 3년간 사용할 수 있다. 발급 수수료도 없다.

또 공인인증서는 발급받은 은행과 다른 은행에서 사용시 별도로 등록을 해야 했지만 뱅크사인은 해당 은행 앱에 로그인하고 고객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인증서를 처음 발급받을 때 관련 정보가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시스템에 등록이 되기 때문이다.

뱅크사인을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서 개별 은행 앱에 로그인하고 인증 수단으로 뱅크사인을 선택한다. 이어 앱을 내려받은 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 본인확인절차, 계좌비밀번호 입력 등을 하면 된다.

인증 수단은 개인식별번호(pin)이고, 패턴이나 지문을 추가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모바일용 인증서비스가 안착되면 PC에서도 구현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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