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매년 5월과 6월 3대 경마대회인 '캔터키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벨몬트 스테이크스'가 열린다. 그리고 이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경주마를 삼관마(Triple Crown)라고 칭한다.  미국 현지 경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 대회들이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경주마 '저스티파이'가 13번째 북미 삼관마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가운데 기독교인 마이크 스미스 기수가 경마 선수로서 첫 삼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고 전 세계인들 앞에서 밝힌 우승 소감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벨몬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제150회 벨몬트 스테이크스 경마대회에서 기수 마이크 스미스가 경주마 저스티파이와 함께 1위로 골인했다.ⓒ데일리굿뉴스

 
마이크스미스 생애 첫 삼관왕에 올라…북미 삼관마는 저스티파이 
 
미국 뉴욕 주 벨몬트파크 경기장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제150회 벨몬트 스테이크스' 경기가 열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5월에 열린 또 다른 경마전 '켄터키더비'에서 마이크 스미스와 저스티파이가 우승을 차지한 뒤 삼관마 도전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었기에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9만여 명의 경마 팬들이 찾은 이 대회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마이크 스미스 기수는 경주마 저스티파이와 함께 세번 째 대회에서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그는  52세 최고령 경마선수로써 처음 삼관왕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그는 우승 소감으로 저스티파이의 소유주와 조교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앞서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마이크스미스는 벅찬 마음으로 "나의 여호와이자 나의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감사하다"면서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의 물결을 믿고 따랐더니 기적이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달 '켄터키더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뒤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략적인 훈련과 기도'가 경기 우승의 비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 승리는 하나님의 은혜다. 기적처럼 놀라운 경주마인 저스티파이와 함께 경기할 수 있던 것 역시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하나님께 진실로 모든 영광을 돌린다. 내가 이렇게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는 주님 없이 그 어떤 성공도 이루지 못 하기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마이크 스미스는 기독교인들을 권면하기 위한 복음적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함을 따르는 것은 일상생활에도 적용돼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여러분은 주님을 믿고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1982년도에 경마선수를 시작한 마이크스미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놀라운 말을 타봤지만 저스티파이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극찬했다.

그는 "저스티파이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말인 것 같다"면서 "그는 영리한 생각을 가졌고 파워풀한 경기력을 위한 자신만의 정신력이 있다. 심지어 엄청 아름답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50회를 맞은 '벨몬트 스테이크스' 경주는 세계 3대 경마대회 중 하나로 3살 된 경주마들의 승부가 펼쳐지는 자리며 1867년부터 뉴욕에서 매년 개최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 경기가 시작되자 마이크 스미스와 저스티파이는 1번 게이트에서 힘찬 출발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들은 한번도 선행을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경기력을 발휘해 1위를 거머쥐었다.  2분 28초 18의 기록으로 저스티파이는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13번째 북미 삼관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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