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는것에 대한 관심는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그러나 고지방식, 서구식 식습관,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암에 대한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5대 암으로는 췌장암,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이 있다.
 
 ▲대장암 사망률은 10만 명 당 16.5명으로 위암 사망률(10만 명 당 16.2명)을 제치고 3대 암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위협적이다.ⓒ위클리굿뉴스


통계청이 지난 2017년에 발표한 '2016년 국내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 사망률은 10만 명 당 16.5명으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위암 사망률(10만 명 당 16.2명)을 제치고 3대 암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위협적인 질병이다.

대장암은 조기발견 근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초기증상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어, 증상이 나타난 후 검사를 받으면 암이 어느 정도 진행돼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화기관 가운데 대장은 소장과 항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지름은 약 5cm 그 길이는 평균 1.5m 에 이른다.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과 횡행결장, 하행결장과, S결장으로 구분되고 항문에서 약 15cm 까지는 직장으로 구분된다.

대장은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보다는 노폐물의 전해질과 수분을 빨아들인 후 대변을 만든다. 몸 안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은 약 48시간인데, 그동안 각 종 세균과 발암물질도 함께 머물기 때문에 긴 대장 어느 곳이든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라 할 수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가장 안 쪽 조직인 점막의 암이 국한된 경우를 0기, 침범한 정도가 대장벽에 머물러 있을 경우 1기, 대장벽을 넘어섰지만, 장기에는 미치지 않았을 경우를 2기, 암이 인접 장기나 림프절에 전이 됐을 경우를 3기로 본다. 그리고 간, 폐, 복막 등으로 원격 전이가 됐을 경우를 4기로 분류한다.

대장암 치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인데, 특히 간이나 복막 등의 전이가 있는 4기 이상의 대장암의 경우, 수술 후 항암치료 적극적으로 시행해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암의 크기가 커서 수술이 불가능 했던 경우에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이 가능해지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의 암인 대장암편은 6월 12일(화) 17시 50분에 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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