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태권도 보급 50주년을 맞이한 크로아티아의 칼로바츠 시립체육관에서 '제6회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대회장 정재규 목사, 조직위원장 최현부 목사)'가 사단법인 세계스포츠선교회(이사장 이광훈 목사, 대표회장 임석순 목사)의 주최 및 크로아티아 칼로바츠 태권도클럽(회장 미로 브레젠 태권도 공인 9단) 주관으로 개최됐다.
 
 ▲크로아티아 칼로바츠에서 개최된 '제6회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 ⓒ데일리굿뉴스

21세기의 가장 강력한 선교의 도구로 각광 받고 있는 태권도를 통해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할 청소년들의 복음화를 목적으로 크로아티아에서 2008년 10월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가 올해로 제6회 대회를 맞이했다. 올해 태권도보급 50주년을 맞이해 '크로아티아 칼로바츠 태권도오픈대회' 및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크로아티아 장애인태권도대회'를 사단법인 세계스포츠선교회 주최로 통합해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국 크로아티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몬테니그로, 헝가리, 알바니아, 우크라이나, 한국 등 15개국의 90개 태권도클럽에서 품세 300명, 겨루기 600명 등 총 900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심판 60명, 코치 120명, 임원 60명, 진행자 10명 등 관계자 250명 및 관중 2,000명 등 총 3,000명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대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 크로아티아 칼로바츠 Damir Mandic시장은 "크로아티아와 칼로바츠 시가 발전하고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게 된 것은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가 TV에 방영된 결과다"라면서 "오랜 내전으로 침체돼 있던 도시에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가 유치돼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돼 너무 감사하다"고 환영사를 했다.

크로아티아 Dragan Primorac교육부장관은 40초 동안 '할렐루야'를 6번이나 언급하며 축사를 했으며, 박원섭 크로아티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도 태권도를 사랑하는 출전선수와 세계스포츠선교회 임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으로 대사관저에 식사초대를 하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Dragan Primorac 교육부장관 축사 ⓒ데일리굿뉴스

 크로아티아에 태권도를 보급한 이광배 사범(태권도 9단, 74세)은 2017년 12월 한국의 국기원에서 9단과 8단 심사에 응시한 자신의 제자 칼로바츠 태권도클럽 회장 미로 브레젠과 두가레사 태권도클럽 회장 겸 부시장 리콜라 카에게 국기원 공인 9단증과 8단증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태권도보급 50주년을 맞아 크로아티아 최초 수련자 고 리콜라페치고(태권도 8단, 73세)의 손자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우크라이나, 독일 선수단은 경기 전에 미리 현지에 도착해 전지훈련에 임했으며, 몬테니그로 팀은 현지에 훈련캠프를 설치하고 경기를 준비하는 열정과 노력을 보였다. 그 결과,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와 칼로바츠 오픈대회에서는 보스니아 종합우승, 크로아티아 준우승, 3위 몬테니그로, 4위 헝가리, 5위 루마니아가 각각 차지했다. 장애인대회에서는 크로아티아-자그레브 팀이 종합우승, 준우승 크로아티아-칼로바츠 팀, 3위 이탈리아 팀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할렐루야컵 세계태권도대회에 동행했던 김홍은 목사(영화교회), 강덕수 목사(청주밝은교회), 정혜영 권사(주식회사 산엔지니어링)는 "국경을 초월해 가는 곳마다 태권도가 뜨겁게 전파되고 호응을 얻는 열기가 복음의 열기와 호응으로 바뀌어 가는 것을 실감했다"며, "태권도를 통한 선교사역이 확장돼 세계선교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성도님들의 관심과 격려,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박원섭 크로아티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 축사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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