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박성규목사) 제43차 총회가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류팔레스바바로호텔에서개최됐다.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박성규목사) 제43차 총회가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류팔레스바바로호텔에서개최됐다.ⓒ데일리굿뉴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라 주제로 열린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에 원중권 목사, 부총회장에 이기성 목사, 전홍권 장로가 선출됐다.

8일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박성규 목사가 ‘항공모함같은 교회’(행13:1-3)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크루즈가 아닌 항공모함으로 승선자모두 각자 역할과 책임이 있는 전투요원”이라며 "세상의 죄악과 마귀 권세를 향해 영적전투를 하는 교회로, 복음을 몰라 지옥으로 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금식하고 기도하며 선교사를 파송한 안디옥교회처럼 인종, 신분, 국적, 세대를 뛰어넘는 넓은 가슴을 안고 순종하는 회원 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개회예배는 원중권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억희 장로의 기도, 서명성 목사의 성경봉독, 중남미노회중창단의 찬양, 총회장 박성규 목사의 설교순으로 진행됐다.

성찬식은 에드워드 리 목사의 인도로 집례됐으며, 전 총회장 한세원 목사가 축도했다. 이날 축사는 미국장로교한인교회전국총회(NCKPC) 총회장 지선묵 목사가했다.

총회 이틀째인 9일 주요한 이슈들이 회무에서 다뤄졌다. 캐나다 동노회가 총회차원에서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반대성명서와 입장을 표명하자는 건과 관련, 정책 정치위원회의 '타교단, 타교회에 대한 간섭이므로 바람직하지 않기에 허락하지 않기로 하다'의 헌의안은 장시간의 갑론을박 끝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찬성77 반대86표로 부결돼 결국 임원회가 어떤형태로 든지KPCA 교단의 입장을 표명할수 밖에 없게됐다.

금번 총회의 뜨거운 이슈가된 사무총장직과 관련한 안건에 대해서는 총회규칙에 인사위원회를설치하기로하고, 사무총장인선방법과 시무연한을 제한하자는 안은 실행위원회에서 한 회기 더연구하기로했다.

선거조례 18조의 선거운동을 제한하자는 안은 선거조례 18조 "총회의임원과직원, 총회산하위원회, 기관 또는 여하단체는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운동을 할수 없고 또 특정후보지지를위한 여하한 조직도 할수 없다"로 개정하기로 했다.

총회임원회가 상정한 '한국으로 역이민하는 교포, 한국내 디아스포라등을 위해 한국에 노회를 설립하도록 허락해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무지역노회를 신설하기로했다.

전도선교위원회가 지속적인 선교지원과 관리를 위한 유급직간사를 두기로 한 안건은 진통끝에 1년간 연구하기로 했으며 서중노회 김길헌 목사의 선교사파송건과 황성욱 선교사 시무기간연장청원은 허락됐다.

교육신학위원회는 한국통합교단이 결정한 본교단출신목회자가 가입할 경우 30학점 이수와 목사고시를 치르게한 결정에 대해 정책정치위원회와 협의해 대응하기로 했다.

코트디브아르아비장 신학교는 3년간 실사를 조건으로 계속해서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분교로승인하는 것을 허락했고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의 신학교육과 목사 안수 및 가입에 대해서는 더연구하기로했다.

총회 직영 신학교용어사용을 총회 인준 신학교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청원사항은 1년간 연구하기로했다.

서중노회가 헌의한 총회조직에 대한 헌법 제74조 및 75조에 대한 개정건과 관련, 헌법규례위원회는 실행위원회(위원장과 서기포함)에 위임해 한 회기 더 연구하기로했다.

42회 총회에서 노회통폐합의 임무를 위임 받은 노회통폐합위원회는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제44회 총회에는 모든 노회들이 통합을 완결해 통합된 노회들이 모여 총회로 모일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보고했다.

서북노회건의-총회를 북미에서 개회할 것 외에도 뉴욕노회(장다솔), 뉴저지노회(김선복, 김용현, 오철, 정선희) 등 17개노회 총40명의 목사고시 청원이 있었다. 사무총장 보고에서는 장세일 사무총장에 대한 독선과 고압적 태도를 성토하면서 사무총장 제의 총무 환원 헌의투표까지 이어졌지만 규칙 변경 정족수인 2/3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장 총장의 임기는 2년을 남겨두고있다. 또 예년과 달리 43회 총회와 관련한 회의 결과를 발표할순서를 가진 증경 총회장단은 총회준비과정이 미흡하다며 임원들과 준비위원회에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 장기억류됐다가 풀려난 임현수목사(캐나다큰빛교회원로)는 9일 오전 경건회에서 '예복성사혁명(행1:6-8)'의 말씀을 통해 북한 억류기간 동안의 고난을 간증하고 교회와 목회자의회개를 촉구하며 통성기도로 마무리했다.

한편 제43회 KPCA총회 신임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원중권 목사(아르헨티나소망교회) △부총회장 이기성 목사(밴쿠버삼성교회), 전홍권 장로(가나안교회), △서기 이재광 목사(동남) △부서기 박상근 목사(서북남) △회록서기 송민호 목사(카동) △부회록서기 지영환 목사(서) △회계 한광호 장로(필라) △부회계 허종학 장로(서중) △영문회록서기 다니엘 주 목사(나성영락)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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