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부터 30일까지 'Jesus for Jeju, Jeju to Jesus'라는 주제로 가 제주 새별오름에서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와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연합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1만여 명의 CCC학생들과 500여 명의 해외 대학생들, 그리고 제주교회 성도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 집회로 자리매김했다.
 
 ▲서귀포성결교회 이기원 목사(EXPLO2018제주선교대회 홍보분과장) ⓒ위클리굿뉴스

2018년은 제주교회와 CCC, 그리고 제주도 모두에게 의미 있는 해이다. 제주지역 교회에게 올해는 제주선교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 CCC에게는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제주에게는 ‘제주4·3항쟁’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제주교회와 CCC는 기독교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68만 제주도민과 지역을 섬기고, 제주의 아픔인 4·3을 함께 공감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를 준비했다.

그런 만큼 1만 500명의 청년들에게 나라사랑과 봉사, 사랑을 실천하는 실제적인 장을 제공했다.

이번 는 향후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째는 제주도 홍보가 극대화되고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하는 것이다. 전국 300여 대학과 해외 30여 나라에서 참여했던 이번 대회는 세계 197개국의 국제 CCC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됐다.

둘째는 제주 관광산업의 활성화다. 1만 5,000명이 항공편과 숙박시설, 제주 교통편을 이용하므로 제주 관광산업에 큰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셋째는 국제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500여 명의 해외 대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하는 과정에서영어 캠프와 중국어 캠프를 실시해 제주 학생들과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펼쳐져 이후의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넷째는 사랑과 봉사의 실천이다.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무표 의료진료 활동과 지역봉사활동(해안가와 해수욕장 주변 청소)을 통해 제주사랑을 실천해 도민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다.

이번 선교대회는 30일에 끝남과 동시에 제주 도시전도와 제주 단기선교가 다시 시작됐다. 제주 도시전도는 지난 6월 30일 시작돼 7월 3일까지 3,000여 명의 학생들이 3박 4일 간 지역교회를 거점으로 지역교회를 돕는 다양한 사역을 진행한다.

또 제주 단기선교는 7월 12일까지 500여 명의 학생들이 역시 지역교회를 돕는 사역이다. ‘제주복음화율 20%’라는 소박하나 큰 꿈을 품고 제주 450여 개 교회가 연합해 시작한 는 제주 기독교사에 한 획을 긋는 영적전환점이 됐다.

복음을 받아들이기만 했던 한라가 이제는 백두를 향해 복음을 흘려보내고, 그 복음이 땅끝에 이르는 위대한 성령행전이 제주에서 쓰여질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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