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항 지진피해 복구에 나선 해병대원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앞으로 집중호우나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바로 투입된다.

국방부는 12일 ‘군 재난 대응능력 강화 추진회의’에서 지진·산불·집중호우·선박 사고 등의 대형 재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군 당국이 소방청·산림청과 같은 유관기관과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재난 복구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국방부는 대형 재난 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를 즉각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선박 등 해상 사고 시 신속 조치를 위해 해군과 해양경찰청 합동으로 조난자 탐색 및 구조 훈련을 확대하고, 긴급 구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래된 군 장비를 이른 시일 내 신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재난 유형별로 대응계획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군과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상시 업무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재난관리훈령을 개정하고,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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