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20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티가 발표된다.(사진제공=연합뉴스)

손흥민, 와일드카드 확정적…이승우도 발탁 유력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풀겠다'
 
러시아 월드컵에 나란히 뛰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과 기대주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오는 16일 20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티를 발표한다.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후보로는 성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유력하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에 강한 의지를 보였고,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 차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토트넘에 보낸 가운데 구단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외에 나머지 2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거론되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17명의 선수 명단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깜짝 데뷔했던 이승우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이승우 선수는 아직 출국하지 않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임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이승우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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